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EPL 최다골' 새 역사…'홀란 시대' 활짝

<앵커>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골잡이' 홀란이 이번 시즌 리그 35골째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홀란의 시대'가 활짝 열렸네요.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웨스트햄에 1대 0으로 앞선 후반 25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홀란이,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리그 35호 골을 터뜨립니다.

전설적인 공격수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를 넘어선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신기록입니다.

3대 0 완승을 거둔 뒤 맨시티 동료들은, 원래 우승팀을 향해 상대 팀 선수들이 경의를 표하는 이벤트인 일명 '가드 오브 아너'를 펼치며 홀란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습니다.

[홀란/맨시티 공격수 : (동료들이 '가드 오브 아너'를 해준 건 처음 보네요.) 저도 처음입니다. 동료들이 등을 때려 정말 아팠지만 즐겁고 행복합니다.]

홀란은 31경기에서 35골, 경기당 1.13골이라는 경이적인 페이스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새 역사를 썼습니다.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까지 포함해 45경기 51골로, 과거 전성기 시절의 메시와 호날두 부럽지 않은 기록입니다.

홀란은 리그 5경기를 포함해 최대 9경기를 남겨, 95년 전, 딕시 딘이 세운 잉글랜드 1부리그 선수 시즌 최다 골 기록인 63골까지 가시권에 뒀습니다.

[홀란/맨시티 공격수 : 딕시 딘 기록까지 생각하면 머리가 깨질 것 같습니다. 일단은 집에 가서 비디오 게임부터 하고 뭐 좀 먹으려고요.]

불과 23살의 나이에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연 홀란은 이제 '괴물 골잡이'보다는 '기록 파괴자'라는 별명이 더 어울려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서승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