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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프라 · 기업 연계망에 '탄탄대로'

<앵커>

대구시가 집중 육성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탄탄대로를 걷고 있습니다. 인프라와 기업 연계망이 잘 갖춰지면서 관련 투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박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화 로봇이 쉴 새 없이 찍어내는 이 제품은 차량 도어에 들어가는 경첩입니다.

매달 150만 개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국내차 세 대 중 한 대에 장착됐습니다.

전기차 등 차량 부품 수요가 지난해 대비 50% 이상 급증하면서 모든 생산 라인을 총동원하고 있는 상황, 다음 달 2공장 착공에 들어갑니다.

[배효상/자동차부품업체 생산본부장 : 전기차 관련해서 수요와 공급이 굉장히 늘고 있는 추이입니다. 그래서 2공장에서는 앞으로 전기차 수요에 대비해서 설비라든가 더 투자해서 증량한 만큼 경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대구 국가산단에 공장을 신설해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과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기로 하고 대구시와 873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신설 공장은 내년 8월 가동에 들어가는데, 이미 500억 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차 부품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대구가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합니다. 저희들은 앞으로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대구에 밀집한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로 영역을 넓히면서 대구에는 전기차 구동 시스템부터 배터리, 공조, 차체 그리고 상용차 양산까지 전기차 전주기 기업이 포진해 기업 연계망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민선 8기 대구시가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기업 18곳 가운데 9곳, 약 1조 원 규모가 미래 모빌리티 기업이고 발레오와 보그워너 등 글로벌 기업도 포함됐습니다.

최근에는 대구시가 모빌리티와 로봇으로 특화된 제2국가산단에 지정됐고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에 나서 관련기업 투자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김광묵/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 : (미래 차) 산업 전환을 위한 추가적인 부지가 필요하거나 산업 전환에 저희들이 부응해서 그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고요. 그리고 특히 (국가산단) 2단계 구역에 모터 특화단지를 소부장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다 도심항공교통 기반 구축과 자율차 서비스 확대까지 더해져 대구의 핵심 신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상보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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