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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곳곳서 침수 피해 잇따라…비구름 전국으로 확대

<앵커>

어제(3일) 낮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제주도는 벌써 200mm가 넘는 비가 내려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구름은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서 수도권에도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서동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구름이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을 뒤덮고 있습니다.

제주도 삼각봉에는 시간당 48mm의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됐고 표선과 중문 등에도 시간당 20~30mm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많은 비로 인해 오전 한때 제주시 한 건물 지하에는 50t의 물이 들어차 배수 작업이 진행됐고 낮 1시쯤에는 서귀포시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남해안 지역도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여객선이 통제됐고 제주를 오가는 여객기 일부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 동해상을 제외한 전 해상에 풍랑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제주도에는 어제부터 300mm 넘는 비가 쏟아졌고 전남 가거도에도 2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 그치겠는데, 제주도 많은 곳에 200mm 이상, 남해안에 50~150mm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비구름이 점차 확대되면서 인천과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많은 곳에 120mm 이상, 그 밖의 전국에도 30~10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번 비는 어린이날인 내일 더 고비입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는 (내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시간당 10~20mm 내외의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비로 인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의 비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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