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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피해자 바지 지퍼 내려간 상태"…'부산 돌려차기' 경찰 증언

지난해 여성을 뒤따라가 무차별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바지 지퍼가 많이 내려간 상태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어제(3일) 부산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는 사건 현장을 최초로 목격한 경찰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상의가 올라가 있었고, 바지는 지퍼가 절반 이상 내려간 상태였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또 피해자 옆에 신발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고 휴대전화가 그 옆에 놓여 있었다며, 타인에게 폭행당했다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자의 친언니도 동생의 바지가 젖을 정도로 소변이 많이 묻어 있었고, 한쪽 다리에 속옷이 걸쳐져 있던 것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앞서 가해남성 A 씨는 지난해 5월 부산의 한 오피스텔 복도에서 피해자를 폭행해 쓰러뜨리고, 이후 CCTV가 없는 사각지대로 옮겨 7분 후 오피스텔을 나갔습니다.

항소심에서는 사라진 7분간 A 씨의 성범죄 여부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옷에 대한 DNA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서지윤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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