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수사, 새 국면 맞나…절친한 미술 작가 등 피의자 전환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가까운 지인 4명을 피의자로 입건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주변인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월 5일 유아인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입국할 때 함께 들어온 이들로 알려졌다.

유아인의 지인 4명은 미대 출신의 유명 미술 작가, 미국 국적의 남성, 유튜버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초기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피의자로 전환했다.

경찰은 유아인 씨가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댐을 수차례 대리 처방받아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졸피뎀은 10mg 기준 한 사람에게 한 달에 최대 28정만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유아인은 앞서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외의 성분이 검출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차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유아인은 다음 주 중 추가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