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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의 왕, 체면 구겼네…코끼리 떼에 납작 엎드린 호랑이

어슬렁거리며 걷는 호랑이 한 마리, 그런데 갑자기 황급히 길가에 엎드립니다.

집채만한 코끼리가 풀숲 사이에서 나타난 건데요.

그 뒤로 비교적 덩치가 작은 코끼리가 등장하지만 호랑이는 감히 움직일 엄두도 못내고 얼음처럼 굳어있습니다.

인도 산림청 직원이 공개한 영상인데요.

세 마리의 코끼리가 길을 건너는 약 40초 동안 호랑이는 납작 몸을 숙이고 얌전하게 자리를 지켰다고 하네요.

이제 다 갔나 싶어서 일어났더니 후발대 코끼리에 또 깜짝 놀라는 호랑이, 맹수의 왕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초원의 거인' 앞에선 그것도 별 수 없는 것 같네요.

(화면 출처 : 인스타그램 vijetha sim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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