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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오재현 '깜짝 활약'…"1승 남았다"

슛하는 SK 오재현
프로농구 SK가 오재현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승 하며 2년 연속 우승에 1승만 남겨뒀습니다.

SK는 오늘(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66대60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시리즈 3승(2패)째를 거둔 SK는 한 경기만 더 잡으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위업을 달성합니다.

지난 시즌까지 챔프전 2승 2패 상황에서 3승째를 올린 역대 11팀 중 81.8%에 해당하는 9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SK의 선봉장은 3·4차전 도합 2득점으로 부진했던 오재현이었습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3점 2방 포함해 10점을 몰아친 오재현의 활약에 전희철 감독은 '원투 펀치'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1쿼터 종료 4분 전까지 벤치에 아껴둘 수 있었습니다.

힘을 아낀 김선형과 워니는 4차전에 이어 또 한 번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워니는 58대 55로 3점 뒤진 종료 5분 전 스펠멘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장기인 플로터를 성공해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오재현이 리바운드를 따내 길게 던진 공을 김선형이 번개 같은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깜짝 활약'의 주인공 오재현은 63대 60으로 앞선 종료 38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까지 터트리며 66대 60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오재현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렸고, '원투 펀치' 김선형과 워니는 각각 16점과 18점을 넣어 34점을 합작했습니다.

인삼공사에서는 스펠맨이 23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아반도가 10리바운드와 함께 블록슛 6개를 찍어내며 활약했지만 2연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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