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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 표절 시비에 분노…"정말 모욕적, 소송 패하면 음악 관둘 것"

에드 시런
영국 가수 에드 시런(Ed Sheeran, 32)이 표절 소송에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피플지,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에드 시런이 지난 2014년 발매된 히트곡 '씽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에 대한 표절 소송에 불만을 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돼 이번 주까지 재판을 이어갈 에드 시런은 지난 5일 뉴욕 맨해튼 연방 법원을 나서며 패소 가능성을 묻는 말에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나는 끝이다. 모든 것을 멈추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했습니다.

에드 시런은 이어 "나는 내 모든 인생을 연주자와 작곡가가 되기 위해 헌신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내 경력을 해치는 것은 정말 모욕적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에드 시런과 마빈 게이

앞서 에드 시런은 1973년 발매된 마빈 게이(Marvin Gaye)의 '렛츠 겟 잇 온'(Let's Get It On) 공동 작곡가 에드 타운센드의 상속자들에 의해 고소당했습니다.

상속자들은 에드 시런의 '씽킹 아웃 라우드'가 '렛츠 겟 잇 온'의 주요 멜로디와 화성 및 리듬 구성을 베꼈으며, 일부가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하며 1억 달러(한화로 약 1,339억 원)의 배상금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에드 시런은 법정에서 "원고 측은 내 성공을 깎아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씽킹 아웃 라우드'는 내 첫 그래미였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에드 시런

또한 배심원단 앞에서 해당 곡 일부를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하면서 결백함을 주장한 에드 시런은 "삶과 가족에서 영감받아 쓴 곡"이라며 "이 노래는 조부모님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 할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에드 시런의 '씽킹 아웃 라우드'는 지난 2016년 제5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로 선정돼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사진= 에드 시런, 마빈 게이 공식 SNS)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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