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움직이는 물체 활용한 마법 같은 무대…'에어 플레이'

[FunFun 문화현장]

<앵커>

어린이날을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비언어 퍼포먼스 '에어 플레이'가 한국 무대에 오릅니다.

공연 소식,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넌버벌 퍼포먼스 '에어 플레이' / 4~7일 /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물결처럼 흐르는 천, 하늘로 둥둥 떠오르는 우산, 사람을 삼키는 커다란 풍선, 움직이는 물체들을 활용한 몽환적이고 마법 같은 무대가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비언어 신체극과 코미디 전문극단 '아크로부포스'의 첫 내한공연, '에어 플레이'입니다.

서커스 예술가들이 가벼운 재료와 움직임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거쳐 만든 작품으로, 28개국에서 공연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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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 7일까지 / 예술의전당·윤보선고택 등]

올해로 18번째, 서울의 대표적인 음악축제인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7일까지 열립니다.

축제의 주제는 다다익선, 여럿이 할수록 즐거움이 커진다는 의미로 7중주, 8중주처럼 자주 접하기 힘든 대편성 실내악곡을 모았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인 강동석 축제 예술감독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영호, 김다솔, 첼리스트 게리 호프만과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최하영 등 국내외 유명 연주자 66명이 참여합니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가족음악회 / 6일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윤보선 고택 음악회, 폴란드 출신의 마임 배우 이레네우스 크로즈니가 함께 하는 가족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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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댄스 네이션' / 20일까지 /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미국의 한 소도시 댄스 학원에서 전국 대회 우승을 목표로 연습 중인 7명의 아이들, 늘 2등이던 주주가 주인공을 맡게 되면서 1등만 하던 아미나와 미묘한 긴장관계가 조성됩니다.

미국의 극작가 클레어 배런이 쓴 연극 '댄스 네이션'은 자신의 솔직한 욕망을 발견하는 10대의 성장 드라마입니다.

장애인 배우와 60대 배우도 함께 10대를 연기하며, 각자의 몸과 마음에 지금도 남아있는 사춘기의 격동을 감각하게 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