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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분파업' · 17일 '총파업'…전공의 가세

<앵커>

간호법과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의료단체들이 오늘(3일) 부분파업을 벌입니다. 오는 17일엔 총파업에 나설 계획인데 그동안 신중한 입장이었던 전공의협의회도 파업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간호법과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오늘 부분 파업을 합니다.

참여 추산 인원은 전국 1만 명 이상, 연가를 낸 의원급 간호조무사들을 주축으로 서울에서는 오후 5시 30분에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됩니다.

간호조무사들이 휴가를 내고 집회에 참석하기 때문에, 일부 동네 의원은 진료 시간을 단축하거나 일찍 문 닫을 수 있습니다.

의료연대는 간호법을 재논의하지 않으면 오는 11일 두 번째 부분 파업을, 오는 17일엔 전국 400만 명이 참여하는 의료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학병원 전공의들로 구성된 전공의협의회 역시 어제 전격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총파업 동참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의료계와 소통 없이 두 법안을 밀어붙이면 전공의들도 단체 행동을 논의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강민구/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 의료계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모든 법안과 정책이 추진될 경우에는 전국 전공의 단체 행동을 논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거부권을 건의하는 데 있어서 신중하게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고,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는 걸로 알려진 가운데, 간호협회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며, 거부권 행사 이후의 대책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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