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불거진 주가 조작 의혹. 실제로 세력 내부자들끼리 사고팔며 주가를 띄우는 통정거래, 이른바 시세 조종을 하는 '작전'이 있었는지가 이 사태의 핵심입니다.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라덕연 투자자문사 대표는 본인도 피해자일 뿐, 시세 조종은 없었다고 의혹을 거듭 부인하고 있습니다. SBS 취재진이 그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과거 녹취를 입수했습니다. 라덕연 대표는 "자신이 통제를 하지만 밖에서는 이걸 밝혀낼 방법이 없다"면서 "제가 그렇게 다 세팅을 해 놨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게 철저히 계획된 정황이 담긴 라 대표의 '시세 조종' 육성 녹취, 오늘(2일) SBS 8뉴스를 통해 공개됩니다.
( 취재 : 김도균 / 구성 : 정성진 / 편집 : 이기은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