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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위기 끝" 진화 나선 JP모건…금리는 0.25p↑ 관측

<앵커>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세계 금융시장을 또 한 번 불안하게 했던 미국 지역 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에 인수됐습니다. "위기는 끝났다"는 JP모건 측의 발표에도 불안감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는 이번 주 0.25%포인트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 14위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파산은 미국 역사상 2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으로 기록됐습니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불거졌던 은행 위기설이 다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이런 불안감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제이미 다이먼/JP모건체이스은행 회장 : 은행 위기는 이제 끝났습니다. 이번 인수가 모든 걸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매우 건강합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예금은 철저히 보호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모든 예금자가 보호받았고 납세자들이 곤경에 처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이런 조치들로 은행 시스템의 안전성과 건강함이 보장받을 겁니다.]

이번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마지막으로 은행 파산 사태가 일단락될 것이라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지만, 지역 소규모 은행들을 중심으로 불안감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들이 대출을 조이면서 미국 경기가 빠르게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에 이번 주 결정 될 미국의 기준금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IMF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이 고금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금융 취약성이 노출됐다면서도 물가 잡기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 (미국과 영국 등)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수준의 고금리를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연준이 이번 주 금리를 또 한 번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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