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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까지 바꿨는데…나폴리, '안방 우승' 불발

<앵커>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가 중위권 팀과 비겨, 리그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안방에서 축배를 들겠다며 일정까지 바꿨는데, 좀 허탈하게 됐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전부터 나폴리 도심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나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먼저 경기를 펼친 2위 라치오가 패하자 도시 전체가 광란에 휩싸였고. 경기 일정을 하루 미뤄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하려던 나폴리의 계획은 맞아떨어지는 듯했습니다.

14위 팀 살레르니타나를 꺾으면 33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하는 나폴리는 후반 17분 올리베라의 선제골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나폴리를 상징하는 푸른색 연기가 피어올랐고, 도시 전역이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후반 39분 살레르니타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습니다.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나폴리는 결국 1대 1로 비겨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시즌 6경기를 남기고 2위에 승점 18점을 앞서 있어 한 번만 비겨도 자력 우승을 확정하는 나폴리는 오는 금요일 우디네세 원정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화면출처 : 유튜브 Thog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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