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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질 바이든 패션은 '무의미가 의미'…멜라니아와 차별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 여사의 패션 행보가 윤석열 대통령 방문 당시 국빈만찬에서도 주목을 받았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당일 질 여사는 연보라색 긴 원피스를 입었는데, 백악관은 국빈만찬 때 사용되는 식탁보며 의자, 쿠션 등의 의미를 세세하게 설명하면서도 질 여사 의상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두드러진 생략이라며 질 여사가 영부인이 행사 의상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전통을 소신에 따라 대놓고 거부하는 걸로 관측된다고 전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미국 영부인의 의상은 행사 성격에 맞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도구로 사용돼 왔습니다.

영부인의 옷이 미국 국가기록원에 기증되거나 박물관에 전시되기도 하는 것도 이 때문인데, 질 여사는 의상에 그런 의미 자체를 두지 않는다는 겁니다.

미 헌정사상 첫 '일하는 영부인'으로서 전통적인 영부인상을 거부하는 차원으로도 읽힙니다.

질 여사의 이런 이미지는 오는 2025년 미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시 맞붙을 수 있을 걸로 전망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패션모델 출신으로 호화로운 명품 의상을 즐겨 입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두 사람의 재대결이 성사돼 가면서 질 여사에게 패션은 물러날 수 없는 지점이 됐다며 두 사람 간 매우 잘 보이는 차이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취재 : 정유미 / 영상편집 : 서지윤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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