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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자녀 600명 둔 남성…'정자 기증' 금지 명령

세계 곳곳에 약 600명의 자녀를 둔 40대 남성이 화제인데요.

무분별한 정자 기증으로 이렇게 된 건데, 마침내 제동이 걸릴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에 사는 음악가 '조나단 제이콥 마이어'입니다.

그는 2017년부터 정자 기증을 통해 100여 명의 생물학적 자녀를 만들어냈다고 고백하면서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는데요.

당시 네덜란드 당국이 더는 인공수정 클리닉에 정자를 기증하지 말라고 명령했는데, 이후 해외와 온라인으로 눈을 돌려 계속 기증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네덜란드 법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정자 기증을 처음 시작한 2007년 이래 약 600명의 아이를 출산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부분 국가는 이복형제자매가 본인들도 모르게 함께 아이를 갖게 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정자 기증 횟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재판부는 이 남성이 과거 정자 기증 이력을 예비 부모들에게 알릴 때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고 판단했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 28일 더는 추가적으로 정자 기증을 하지 못하게 금지했습니다.

정자 기증을 목적으로 한 연락과 홍보, 단체 가입도 불가능하고요, 만약 이를 어길 경우 10만 유로, 우리 돈 약 1억 5천만 원 이상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Jonathan Jacob Meijer, Cobrapost,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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