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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후 귀국한 윤 대통령…전용기 안 분위기 어땠나?

<앵커>

미국 국빈 방문을 취재하고 돌아온 정치부 한상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공항에서 지금 바로 왔나?

[한상우 기자 : 네, 오늘 우리 시간으로 2시 4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한 후에 바로 온 겁니다.]

Q. 대통령실 방미 평가는?

[한상우 기자 : 네. 대통령실과 여권의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화된 확장억제 대책인 워싱턴 선언을 통해서 핵협의그룹 NCG의 신설을 이끌어냈고, 또 북한 핵위협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등 한미동맹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또 경제적으로도 미국 기업들의 59억 달러, 우리 돈 8조 원대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도 미국과의 동맹의 틀을 마련했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Q. 외교 성과 냉정하게 분석하면?

[한상우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번 방미로 우리 외교는 분명히 미국 편에 서는 걸 택했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북핵 대응을 위해서 미국과 밀착하면서 중국, 러시아와의 외교의 폭이 좁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으로 그동안의 노선이 이어져 왔었는데, 이제 이걸 바꾸겠다, 이런 선언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익과 실리를 어떻게 하면 최대화할까, 이런 고민이 더 절실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경제분야에서는 가장 핵심인 인플레감축법, 반도체지원법 관련해서 대통령실은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걸 명확히 했다" 이런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합의나 미국의 양보는 또 없었습니다. 양국 정상들이 문제의식을 공유한 만큼, 이 부분에서도 앞으로 구체적인 협의가 있어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높습니다. 

Q.  순방 성과 설명은 언제?

[한상우 기자 : 네, 일단 모레 국무회의에서 이번 방미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를 한 번 직접 들어볼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야 정치권에 대한 방미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일정은 아직까지 나오지는 않고 있는데요. 야당은 이번 방미를 빈손 외교다, 이렇게 혹평하고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에게 대통령이 허심탄회하게 방미 성과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이런 목소리도 높은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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