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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공포…100만 원 넘는 오피스텔 월세 급증

<앵커>

금리 인상과 전세 사기 우려로 월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월세 100만 원이 넘는 소형 오피스텔 거래가, 올해 서울에서만 1천 건을 넘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서울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오피스텔 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 100만 원 이상 거래량이 1천7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11년 이후 역대 최다입니다.

월세 100만 원 이상의 서울 소형 오피스텔 1분기 거래량은 2011년 24건에서 지난해 560건으로 꾸준히 늘다가, 올해는 1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 100만 원 이상 비중도 2021년 3.6%에서 지난해 5.3%, 올해 10.8%로 계속 커졌습니다.

대규모 전세 사기가 발생했던 서울 강서구는 2021년도에 비해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월세 비중이 11% 포인트가량 커졌습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163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고, 이어 송파구 155건, 영등포구 146건, 서초구 100건 등 순이었습니다.

1분기 기준 서울 소형 오피스텔 평균 월세도 꾸준히 상승세입니다.

2016년 이후 줄곧 50만 원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60만 4천 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65만 2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평균 전세보증금은 지난해 1분기 2억 886만 원에서 올해 1억 9천892만 원으로 하락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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