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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보다 의회엔 먼저"…43분 영어 연설 23번 기립박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또 경제와 문화 분야에서도 우리와 미국 두 나라가 함께 성장하는 동맹임을 강조했습니다. 43분 동안 이어진 의회 연설에 상하원 의원들은 23차례 기립박수로 답했습니다.

이 내용은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동맹 초기 일방적 지원을 받았던 한국이 미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사례를 소개하며 해당 지역 의원들을 향해 손짓하자,

[윤석열 대통령 : (현대차가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는)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

이들 의원이 일어나 화답하면서 기립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문화 교류를 설명할 때는 원고에 없는 내용으로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몰라도 BTS와 블랙핑크는 알 것이라며 달라진 K콘텐츠의 위상을 알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BTS가 백악관에는 저보다 먼저 왔지만, 의회에는 제가 먼저 왔습니다.]

안보와 경제, 문화를 넘어 가치 동맹을 역설한 윤 대통령의 43분 연설 동안 23번의 기립박수가 나왔습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윤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한미 동맹을 한층 강화하는 역사적 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연설에는 미 상하원 의원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호혜적 경제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미국 우선주의 흐름 속에 우리 기업들이 피해를 받지 않게 해달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 "자유의 나침반 역할 하겠다" 윤 대통령, 미 의회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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