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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도자기 축제 '역대 최대 규모' 개막…"설레고 기뻐요"

<앵커>

이천 도자기 축제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물레 위에 올려진 점토 반죽을 아이들이 조심스럽게 만집니다.

아이들의 표정은 도자기를 빚는 장인들처럼 진지합니다.

그릇을 장작 가마에 넣을 때는 얼굴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올해 이천 도자기 축제에는 보고 만지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됐습니다.

[김현덕/관람객 : 저는 컵을 만들어 봤는데요, 대학 때 조금 해봐서 재미있었어요. 생각도 나고, 해보고 싶고, 그런 것도 있었어요.]

이천 도자기 축제에는 이천을 대표하는 240여 개 공방이 참여해, 수준 높은 도자기들을 선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도자기 명장들은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유용철/이천 도자기 명장 : 관람객들하고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적었으니까, 그래서 저희 열심히 작품 많이 만들었고요. 이 작품들을 여러분들한테 선보인다는 기대감에 아주 설레고, 기쁘고.]

특히 올해 축제에는 프랑스와 일본, 중국 등의 이천 교류 도시 대표단이 방문합니다.

이천시는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경희/이천시장 :축제다운 축제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도자기를 주제로 한 포럼 같은 것도 하고, 진짜 국제 행사다운 행사로 저희가 승격을 시키려고 그래요.]

이천 도자기 축제는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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