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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미국과 함께 '자유의 나침반' 되겠다"

<앵커>

미국을 나흘째 국빈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 상·하원 합동 의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과 함께 '세계 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의장님! 대한민국 대통령 입장합니다.]

미 상하원 의원들의 기립 박수 속에 연단에 선 윤석열 대통령의 첫마디는 '자유'였습니다.

영어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의 나침반'으로서, 민주주의를 지켜온 미국의 역할과 한미 동맹의 의미를 강조하며, 43분 연설 동안 자유를 46번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의 기습 침략으로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가 위기에 빠졌습니다. 한반도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사라질 뻔한 절체절명의 순간, 미국은 이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돋움 한 건 한국이 유일하다면서,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의 성공' 그 자체라고 말했습니다.

전체주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한국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북핵 위협과 인권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공조와 더불어 한미일 3자 안보 협력도 더욱 가속화해야 합니다.]

러시아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정당한 이유 없이 감행된 우크라이나 무력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0년 동안 함께 해온 두 나라의 여정이 이제 글로벌 동맹으로 발돋움할 때라며 새로운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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