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토네이도, 폭풍우…이번엔 야구공만 한 우박이 쏟아졌다

<앵커>

최근 강풍과 토네이도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에 기상 이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중남부 지역에 이번에는 야구공만 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자동차 앞 유리가 깨질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영장 물이 요란한 소리와 함께 돌덩이들이 떨어지는 것처럼 출렁입니다.

미국 우박

바로 옆 목장에서 풀을 뜯던 소도 우박을 피해 숨을 곳을 찾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26일) 미국 텍사스주 지역에 폭풍우와 함께 야구공만 한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운행 중인 자동차 앞 유리가 우박에 맞아 깨지고 금이 갈 정도로 우박의 위력은 강력했습니다.

[조심해! 조심해! (너 괜찮아?) 엄청나군.]

SNS에는 우박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는 사진, 인증샷들이 잇따라 올라왔는데, 지름 10cm가 넘는 우박, 사과나 테니스공만 한 우박, 손바닥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 우박이 여기저기서 등장했습니다.

아직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철제 지붕이 패이는 등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로 농장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마을의 상징 같았던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기도 했습니다.

[쾰러/미국 플로리다 주민 : 나뭇가지가 많이 부러지고, 울타리들이 무너졌어요. 오전에 큰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강력한 토네이도가 남부 아칸소와 북부 일리노이 지역 등을 휩쓸면서 30명 가까이 숨지는 등 강풍과 우박, 폭우 같은 기상 이변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출처 : 트위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