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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곧 의회 연설…'아메리칸 파이' 만찬장서 열창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몇 시간 뒤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미국 현지에서 국빈 방문 취재하고 있는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먼저 대통령 의회 연설 어떤 내용이 담기게 됩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7일) 밤 이곳 미 의회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합니다.

우리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역대 한국 대통령 중 7번째이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영어로 하게 될 연설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인권의 공동 가치에 기반한 한미 동맹의 70년 역사를 돌아보고, 한미 양국이 당면한 도전을 진단하면서 양국이 지향할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국빈 만찬도 열렸는데, 만찬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초청으로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화제가 된 장면이 하나 있는데요, 한번 보시겠습니다.

만찬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음악 공연이 끝난 뒤, 바이든 대통령과 내빈들이 윤 대통령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하자,

[윤석열 대통령 : 한미 동맹의 든든한 후원자이고 주주이신 여러분께서 원하시면 한 소절만, 그런데 기억이 날지 모르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평소 즐겨듣던 돈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내빈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냈고,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어깨동무를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매클레인의 친필 서명이 있는 기타를 미리 준비해 선물했고, 윤 대통령은 "강철같은 동맹을 위하여"라는 말을 마지막 건배사로 남기며 화답했습니다.

상하원 합동연설 이후 윤 대통령은 카멜라 해리슨 부통령 부부와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 뒤, 미군 수뇌부로부터 정세 브리핑을 받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김용우,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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