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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우크라 무기 지원' 논의 없었다…'대일 외교' 평가

<앵커>

두 정상은 또,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직접적인 무기 지원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과 관계를 개선한 데 대해서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80분 동안 이어진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두 정상은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합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이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공동 입장을 확인하고….]

다만 어떤 형태로 지원할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무기 지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왔지만, 윤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직접적인 군사 지원과 관련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빈 방문 전,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논란이 가열된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거듭 감사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일본과의 외교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정치적 용기와 개인적 헌신에 대해 다시 감사드립니다. 한미일 모두가 함께 할 때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다음 달 21일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 마지막 날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가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져 삼각 공조 체제 구축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로 세계 평화와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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