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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문화 아동 · 청소년에 학습 · 진로 등 맞춤형 지원

정부, 다문화 아동 · 청소년에 학습 · 진로 등 맞춤형 지원
▲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 발표하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 

정부가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학업·진로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섭니다.

정부는 오늘(27일) 다문화 가족정책위원회를 열고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습니다.

현재 국내 다문화 가족 자녀 중, 18세 미만 자녀 수는 2017년 약 10만 7천 명에서 2021년 약 17만 5천 명으로 63% 급증했고, 2021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 자녀는 전체 자녀 중 약 11%로 추정되며, 2026년에는 1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문화 가족 자녀의 동일 연령 대비 학력격차가 심화되고 있고 따돌림 등의 경험이 많은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정부는 이번 4차 기본계획에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다문화 아동 대상 취학 전후 기초 학습 지원을 확대합니다.

한국어학급이 운영되지 않는 지역이나 학교 밖 지원이 필요한 경우엔 가족센터에서 한국어교육을 제공하도록 연계체계를 강화합니다.

스스로 진로 설계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진로·직업프로그램도 늘릴 계획입니다.

가족센터 내 청소년 상담사를 활용한 진로설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의 전문기술과정에 다문화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직업교육을 강화합니다.

한국에 장기 정착한 결혼 이민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가족관계 증진, 노년준비교육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홀로 자녀를 양육하는 다문화 한부모에게 정서·학습·생활도움 등 자녀 양육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정부의 정책 간행물 등 다문화 가족에 대한 공공부문의 차별 요소도 손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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