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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루, '음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법정 선다

가수 겸 배우 이루 씨가, 지난해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되자, 동승한 사람이 운전한 것처럼 말을 맞췄다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했지만, 함께 타고 있던 A 씨가 운전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씨에게 음주운전 혐의가 적용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 씨가 A 씨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위해 말을 맞춘 정황을 파악하고, 이 씨를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에도 면허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로 서울 강변북로를 시속 18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다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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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찰청은 주택가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흡연한 혐의로 20대 여성 A 씨와 20대 남성 B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천 770만 원어치의 건조 대마도 압수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제주시 주택가의 오피스텔에서 암막 텐트와 온·습도조절기, 조명기구 등을 갖춰 놓고 대마를 재배한 뒤 말려 보관하면서 상습적으로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에서 대마 냄새로 의심되는 수상한 냄새가 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뒤 현장을 급습해 현장을 적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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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성폭행 혐의로 신고되자 앙심을 품고 피해자의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에게,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씨는 재작년, 한때 교제했던 A 씨를 감금하고 폭행했다가 A 씨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집으로 찾아가 어머니를 흉기로 숨지게 하고, 남동생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검찰은 이 씨에게 1·2심 모두 사형을 구형했는데, 재판부는 이 씨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국내 사형제도가 사실상 폐지된 점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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