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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딜런, 퓨처스서 4이닝 무실점…KBO리그 데뷔 임박

두산 딜런, 퓨처스서 4이닝 무실점…KBO리그 데뷔 임박
▲ 딜런 파일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6)의 KBO리그 데뷔가 임박했습니다.

딜런은 오늘(27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사사구 3개를 허용하고, 삼진은 4개를 잡았습니다.

투구 수는 69개였고, 이 중 스트라이크가 46개였습니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는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왔습니다.

이날 딜런은 1회초 첫 타자 박정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지만, 이후에는 안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4회를 채웠습니다.

두산은 개막(4월 1일) 후 약 한 달 동안 딜런을 기다렸습니다.

딜런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말미에 타구에 머리를 맞았습니다.

'골 타박으로 인한 어지럼증'에서 회복한 딜런은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지난 19일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의 경기에서 첫 실전 테스트를 치렀습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도 호투하며, 1군 진입을 위한 마지막 관문도 통과했습니다.

딜런은 다음 주에 KBO리그 1군 무대에서 데뷔할 전망입니다.

딜런이 합류하면 26일까지 10개 구단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 1위(2.78)인 두산 선발진은 한층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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