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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SG사태' 주가조작 혐의 세력 업체 등 압수수색

<앵커>

최근 주식시장에서 하한가 종목이 속출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오늘(2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투자컨설팅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세력과 관련이 있는 서울 강남구의 골프연습장 등도 압수수색 대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삼천리와 대성홀딩스 등 8개 종목은 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했습니다.

이들 8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사흘간 7조 4천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세력이 매수자와 매도자가 가격을 정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거래'를 통해 일부 종목의 주가를 상승시킨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조사에 나선 것을 안 세력들이 급히 종목을 매도하며 주가가 폭락했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도 관련자 10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경찰은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일당의 사무실에서 휴대전화 200여 대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위는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관계자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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