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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21개 대학, 현 고2 정시에 '학폭' 반영

<앵커>

지금 고등학교 2학년에게 적용되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 정시 전형에, 서울대를 비롯한 스물한 개 대학들이 학교 폭력 조치 사항을 반영합니다. 또, 수능 선택 과목에 관계 없이 이공계열 지원이 가능한 대학도 늘어납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5학년도 대입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에서 필수 선택과목을 폐지한 대학이 전년도보다 17곳 늘어납니다.

이공계나 의학계열을 지원할 때, 이과생한테 유리했던 수학 기하나 미적분, 과학 과목을 꼭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연세대와 성균관대, 한양대를 비롯해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 대거 동참했습니다.

대신 특정 선택과목에 가산점을 주는 곳이 많아 수험생들은 잘 따져봐야 합니다.

[대학교육협의회 : 일부 변환 표준점수를 하려고 하는 대학들은 기하나 미적을 본 학생이라든지 과탐을 본 학생들이 그렇게 유리하지 않게 환산을 하게끔 하죠.]

학교폭력 조치 사항을 대입 전형에 반영하는 대학도 증가했는데, 특히 21개 대학은 수능 정시 전형에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학폭 가해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몇 점을 깎을지는 각 대학이 모집 요강을 발표할 때 공개할 방침입니다.

학폭의 대입 반영은 2025학년도에는 대학 자율에 맡겼지만, 이후 2026학년도부터는 모든 대학 전형에 의무적으로 적용됩니다.

전체 대학 모집정원은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전년도보다 3천300여 명 줄어든 34만 93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학교육협의회는 25학년도 대입전형 계획을 오는 7월쯤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책자로도 만들어 일선 학교에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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