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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강원, 서울에 3대 2 극장승…첫 승 신고

K리그1 강원, 서울에 3대 2 극장승…첫 승 신고
프로축구 K리그1 강원이 최용수 감독의 친정팀 FC서울을 제물로 극적인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강원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K리그1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이웅희의 '극장 결승골'을 앞세워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개막 9경기 만에 시즌 가까스로 첫 승리를 따낸 강원은 1승 4무 4패를 기록해 11위에 자리했습니다.

앞선 8경기에서 3득점에 그친 강원은 이날 한 경기에만 3골을 몰아치며 골 가뭄도 해소했습니다.

강원은 전반 24분 왼쪽을 돌파한 양현준이 크로스를 올렸고 박상혁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1분에는 정승용의 왼발슛을 서울 백종범 골키퍼가 잡다 뒤로 흘려 추가 골을 뽑아냈습니다.

서울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후반 7분과 23분 임상협이 잇따라 코너킥 상황에서 2골을 몰아쳐 균형을 맞췄습니다.

승부는 후반 45분에 갈렸습니다.

강원 갈레고의 패스가 서울 선수에 맞고 튀어 오르자 이웅희가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극장골을 터트리며 강원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팔로세비치의 슈팅이 강원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김진야가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아 땅을 쳤습니다.

제주는 승격팀 광주를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울산과 포항, 서울, 부산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통산 500승을 달성했습니다.

제주는 7위로 올라섰고 광주는 5위를 유지했습니다.

또 다른 승격팀 대전은 전북을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5승 2무 2패의 대전은 서울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전북은 9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대전은 후반 5분 수비수 안톤이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8분 이진현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2대 0 리드를 잡았습니다.

후반 40분 전북 정태욱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전북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습니다.

수원FC와 대구는 1대 1로 비겼습니다.

수원FC가 후반 5분 이광혁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대구가 후반 30분 에드가의 헤더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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