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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우주 동맹으로"…'7.9조 투자유치' 남은 과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나사 우주센터를 찾아 우리와 미국의 우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지난 사흘 동안 우리 돈으로 7조 원대의 투자를 유치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게 어떤 부문인지 정준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고다드 연구센터를 찾았습니다.

해리스 미국 부통령 겸 국가우주위원장이 안내를 맡았고,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의 우주비행사 후보였던 한국계 조니 킴도 참석했습니다.

양국은 우주과학 협력을 위한 공동 성명서에 서명했습니다.

한국의 수소연료전지를 우주 탐사에 활용하고, 달 궤도를 도는 유인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 건설 시 협력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그간 양국의 우주 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 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올 연말 우리나라의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나사 측과의 협력은 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방미에 동행한 한국 기업인과 미국 측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미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를 늘리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대통령실은 방미 사흘간 수소, 반도체, 첨단산업 등의 분야에서 모두 59억 달러, 우리 돈 7조 9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가 밝힌 4년간 25억 달러 투자, 미국 코닝사의 5년간 15억 달러, 그리고 오늘(26일) 공개된 6개 미국 기업의 추가 투자액 19억 달러를 합한 금액입니다.

[최상목/경제수석 : 양국 기업들의 관계가 이미 첨단 산업의 공급망과 첨단기술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고….]

투자 유치 발표는 투자 신고식을 개최한 것으로, 추후 실질적인 투자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또 수년간에 걸쳐 이뤄질 투자들인 만큼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준식·김용우,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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