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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비중' 신용잔고율 10% 넘는 종목 2배↑ 집계

[경제 365]

빚을 내 주식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거래 비중인 신용잔고율이 10%를 넘는 종목이 올 들어서 지난해의 2배 이상 늘어난 걸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신용잔고율이 10% 이상인 종목 수가 현재 21개로, 지난해 말 9개에서 곱절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신용잔고율이 5% 이상인 종목 수는 269개에 달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영풍제지의 신용잔고율이 15.99%로 가장 높았고, 최근 SG증권 하한가 사태에 휘말린 다올투자증권과 선광, 세방 등도 10% 이상이었습니다.

이들 종목은 업종 상 별다른 공통점이 없어, 최근 신용거래가 수급상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고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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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째 하락하면서 3% 중반대로 내려왔습니다.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월보다 0.2% 포인트 낮은 3.7%로 집계됐다고 한국은행이 오늘 밝혔습니다.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 측은 "아직 가공식품이나 공공요금, 서비스 가격이 높은 수준이지만 석유 가격의 하락 폭이 확대되고 가공식품 오름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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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국제통화기금 IMF가 권고하는 적정 수준을 3년째 하회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IMF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IMF 외환보유액 적정성 평가지수 ARA는 97%로 집계됐습니다.

IMF는 통상 ARA 100에서 150%를 적정한 외환보유액 수준으로 보는데, 우리나라는 3년째 100%를 밑돌고 있습니다.

다만 외환보유액뿐 아니라 제반 여건들을 고려한 우리나라 금융안전망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한미 통화스와프 재가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한국은행 등은 당장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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