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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남편 보험금 8억은 주셔야죠"…'계곡 살인' 이은해 옥중 소송

일명 '계곡 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가 수감 중인 상태에서도 남편 명의로 가입한 생명보험금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는 이 씨가 S생명보험사를 상대로 8억 원 규모의 생명보험금 청구 소송을 심리 중입니다.

이 씨는 내연관계인 조현수와 함께 2017년 8월 가입한 보험의 만료 시점을 4시간 남짓 앞둔, 2019년 6월 30일 저녁 8시 반쯤 경기도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 하는 남편 윤 씨를 아무런 장비 없이 계곡물에 뛰어들게 하는 방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윤 씨 사망 직후 보험사에 생명보험금 8억 원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이 씨의 나이와 소득에 비해 보험 납입 액수가 큰 점, 보험 수익자가 모두 이 씨인 점 등을 의심해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습니다.

이후 2020년 10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 이들이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계획적으로 살인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 씨는 같은 해 11월 16일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이 씨와 조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늘(26일) 오후 2시에 진행됩니다.

(취재 : 한지연 / 영상편집 : 변지영/ 제작 : D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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