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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현판식 연 '평산책방'…책방지기 된 문 전 대통령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책방을 엽니다. 오늘(25일) 현판식이 있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사랑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에 마을 이름을 딴 책방이 들어섰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사비로 지은 '평산책방'입니다.

문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약 170m 떨어져 있는 책방은 오늘 현판을 달고 내일부터 누구나 찾아올 수 있게 문을 엽니다.

개장을 하루 앞두고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이웃을 현판식에 초대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주민들의 문화 공간이 되고 또 사랑방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 더 욕심을 부려서 평산책방이 평산마을과 지산리의 명소가 되고….]

준비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주택을 구입해서 이렇게 책방으로 개조를 했고, 리모델링 공사에도 시간을 많이 들였습니다. 다 함께 마음 모아서 우리 평산책방 한번 멋있게 성공시켜보십시다!]

주민들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신한균/주민 : 시골에 도서관 생기면 얼마나 좋아요. 손자 데려와서 도서관에 앉아서 책도 보고 그림책도 보여주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할 거고, 만남의 장소로도 얼마나 좋아요.]

지상 1층에 약 143㎡, 43평 규모로, 문 전 대통령이 기증한 도서와 신간 약 3천 권을 마련했습니다.

운영은 주민도 참여하는 책방운영위원회가 맡고, 수익은 재단에 귀속돼 책방 운영과 공익 사업에 사용됩니다.

문 전 대통령도 책방에 상주하지는 않아도 하루 한 번은 들를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민 사랑방을 넘어 야권 정치인들도 자주 찾는 정치 사랑방이 될지도 관심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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