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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동상이몽2' 이장원♥배다해, "아이 심장 소리 들었다면 견디기 힘들었을 것"…유산 고백

[스브스夜] '동상이몽2' 이장원♥배다해, "아이 심장 소리 들었다면 견디기 힘들었을 것"…유산 고백
배다해-이장원 부부가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봄맞이 여행을 떠난 이장원-배다해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장원은 배다해와 강화도로 떠났다. 독특한 돔 스타일 숙소에 도착한 두 사람. 이장원은 배다해를 이끌고 투명 이글루로 갔고, 천체 망원경을 가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장원은 늦은 밤 여행을 떠난 이유에 대해 "같이 별 보자고. 그래서 밤에 오면 좋겠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별은커녕 달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결국 이장원은 배다해와 함께 밖으로 나갔고, 천체 망원경으로 열심히 별을 찾았다. 수십 분이 지나도록 별은 보지 못한 배다해는 "들어갈래? 라면 먹을래?"라고 물었고, 이장원은 이따가 본인이 라면을 끓여주겠다고 배다해를 달랬다.

그리고 잠시 후 이장원은 드디어 달을 찾았다며 배다해를 불렀고, 배다해는 "아, 30분 만인가?"라며 천체 망원경에 눈을 갖다 댔다.

이어 배다해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장원은 "내가 별 볼이 없는 사람인데 네 덕에 별 볼 일 있는 사람이 됐다. 멘트도 준비했는데 별이 안 보여서 할 수 없었다"라고 실망했다.

결국 별 보기를 포기한 두 사람은 야식을 먹기 위해 이동했다. 그리고 배다해는 신혼 초기 부부의 티타임을 떠올렸다.

배다해는 "그때 참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를 더 알게 됐다. 그러다가 예상치 못한 아기가 생겨서 티타임이 없어졌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다해의 임신은 모두 금시초문이었던 것.

이어 그는 "되게 긴 시간이었던 거 같은데 고작 2주였다. 내가 임신을 4주 차에 알았다. 너무 빨리 알았다. 그리고 6주 차에 자연유산이 됐다"라고 유산을 고백했다.

그리고 배다해는 "너무 빨리 알아서 아이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도 없었다. 그런데 만약 아기 심장 소리까지 들었다면 견디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그게 아니어도 힘들었는데"라며 아픔을 극복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곁에서 잘 돌봐준 이장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자 이장원은 자신은 한 게 없다며 배다해 스스로 씩씩하게 잘 견뎌냈다고 칭찬했다.

배다해는 "그때 여러 좋은 말들을 들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부부에게 찾아오는 힘든 일들은 부부가 끈끈해지는 선물 같은 시간이라는 말을 했는데 정말 공감이 됐다. 실제로 그 일 이후로 우리는 한 번도 안 싸운 것 같다"라며 서로 더 단단해지고 끈끈해진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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