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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한국기업 혜택 볼 것…확장억제 기대하라"

<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국내 기업의 피해를 줄일 방안이 논의될 지가 큰 관심입니다. 백악관은 이런 우려에 '반도체 지원법으로 한국 기업이 오히려 혜택을 볼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동 성명 외에 북한의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와 관련한 별도의 성명을 발표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중국 정부의 미 반도체 업체 제재로 반도체 부족 발생 시, 한국 업체가 이를 메우지 말도록 미 측이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확인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신, 많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반도체 지원법 한국 기업 혜택 발언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한국 기업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들인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 과학법의 보조금 등 지원책으로부터 상당한 혜택을 볼 것입니다.]

안보와 관련해선 확장억제가 이번 회담의 의제가 될 걸로 확신한다면서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좌관도 확장억제에 대한 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해, 정상 성명 외에 별도 성명이 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확장억제) 성명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에 대한 신뢰성을 한국에 매우 명확하게 전달해주는 신호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북한 핵 사용 시 핵 보복을 명시화하는 방안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에 대해선 한국이 결정할 일이면서도, 북한에 대한 첨단 무기 제공 등 한국을 향한 러시아의 압박에는 동맹국 보호 공약을 분명해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100년 전 일로 일본에 무릎을 꿇으라고 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단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일 간 관계개선 노력에 감사한다면서도 이는 양국 정상이 밝힐 문제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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