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영삼 홍보본부장 임명 무산…"10년 이상 경력" 모집 공고

국민의힘이 당 부총장급에 해당하는 홍보본부장 자리를 공개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홍보본부장 지원 자격 조건은 '홍보·마케팅 분야 10년 이상 실무 경력자'로 정했습니다.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자리는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지명된 적임자를 임명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번에는 공개 모집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이번 모집 자격 조건이 '경력 10년 이상'인 만큼 홍보본부장직에 한때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 민영삼 사회통합전력연구원장의 임명은 무산됐습니다.

민 원장은 SBS와의 통화에서 "당 홍보본부장 모집 공고에 지원할 생각은 없다"며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유튜브 따따부따TV를 운영하고 있는 민 원장은 지난 3·8 전당대회 때 당 최고위원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새 홍보본부장은 PT와 면접 등을 거쳐 뽑힌 뒤 오는 5월부터 2024년 총선까지 활동하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이 밖에 '디지털정당위원장' 자리도 함께 공개 모집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