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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 축구 구단주로 대성공…"우승 믿기지 않아"

라이언 레이놀즈 렉섬AFC
마블 코믹스 '데드풀' 시리즈의 주인공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가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축구팀의 우승에 환호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라이언 레이놀즈가 구단주로 경영하는 축구팀 렉섬FC는 2022-23시즌 영국 내셔널리그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승과 함께 15년 만에 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 렉섬AFC

앞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2020년 미국 배우 롭 맥엘헨리와 함께 영국 웨일스 축구팀 렉섬FC를 200만 파운드(한화로 약 33억 원)에 인수하면서 공동 구단주가 됐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23일 경기가 끝난 뒤 SNS에 "내 모든 소지품에서 샴페인, 맥주, 풀 냄새가 진동한다"며 "여전히 웃음이 새어 나오고, 흐느끼는 걸 반복하고 있다. 이 도시와 이 스포츠는 지구상에서 가장 낭만적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롭과 나는 이 순간 잠시 정신을 잃었지만, 어떻게든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현장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 렉섬AFC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라이언 레이놀즈는 머리를 감싸 쥐며 믿기지 않는 듯 고개를 숙이다 이내 공동 구단주인 롭을 끌어안으며 기쁨을 공유했습니다.

끝으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승이 확정된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는다"면서 "많은 사람이 처음에는 '왜 렉섬을 인수하냐'고 물었는데, 이 순간이 증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장에는 영화 '앤트맨' 시리즈의 주인공 배우 폴 러드가 동석하면서 구단주로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라이언 레이놀즈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 렉섬AFC

그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 아론 폴 그리고 전 영국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등이 그의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축하를 전했습니다.

한편, 올해 초 렉섬FC 홈구장과 가까운 지역에 집을 구할 정도로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인 라이언 레이놀즈는 영화 '블레이드3', '그린 랜턴', '데드풀', '명탐정 피카츄' 등 수많은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사진= 라이언 레이놀즈 인스타그램, 유튜브 'Wrexham AFC')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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