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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경고에도 사람 몰리자…'인기 관광지' 부숴버린 중국

요즘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끌어모으려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 필수라죠.

그런데 더 만들지는 못할 망정 있는 것도 아예 없애버린 곳이 있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중국 허난성 안양시에 위치한 절벽 바위입니다.

돌출된 부분에서 찰칵! 남다른 배짱과 담력을 뽐내고 싶은 관광객들이 해마다 수천 명씩 몰려드는 명소인데요.

하지만 조금만 부주의해도 절벽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부터 낙상 사고 위험이 너무 크다며 해당 장소의 접근을 금지했는데요.

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당사자 책임'이라는 표지판을 세워놔도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결국 보다 못한 중국 당국이 최근 장비를 동원해 해당 절벽 바위를 통째로 부숴버렸는데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는 차원에서 적절했다는 반응도 있지만, 행정 편의를 위해 인기 관광지를 아예 없애버렸다며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더우인 vip285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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