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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계도 주목한 학폭…스페인판 더 글로리 나왔다

<앵커>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 이와 비슷한 외국 영화들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심각한 사회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김광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정육점을 운영하는 부부의 딸이자 16살 평범한 고등학생인 사라.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동급생들은 그녀를 놀리고 따돌립니다.

어느 날 동급생들은 수영장에 있던 사라에게 심한 폭력을 가하고 갈아입을 옷까지 빼앗아 달아납니다.

하지만 그 사건 직후 동급생들은 낯선 남자에게 납치당합니다.

그리고 사라는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됩니다.

사라가 가해자들을 상대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스페인판 더 글로리로 불리는 영화입니다.

[카를로타 마티네즈 페레다/'피기' 감독 : 10대 때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고 학교도 여러 번 옮겼습니다. 가끔은 그들에게 당하지 않으려 침묵했었습니다.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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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학생의 따돌림과 비방에 시달리다 결국 등교를 거부하게 된 코코로.

어느 날 방 안에 있던 거울을 통해 외딴 성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과 함께 단 한 가지 소원을 이뤄준다는 열쇠를 찾아 나섭니다.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가 사라지게 해달라는 소원을 갖고 있던 코코로는 다른 아이들도 자신과 비슷한 처지임을 알게 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등교를 거부하는 초중고생이 24만 명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10%가 불편한 교우 관계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등장 인물과 내용은 달라도 이들 영화는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의 심각성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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