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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조사국, 유출 문건 인용하며 "한국, 우크라 지원 가능성"

미 의회조사국, 유출 문건 인용하며 "한국, 우크라 지원 가능성"
▲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앞두고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국방부 유출 문건을 인용해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CRS는 현지시간 22일 업데이트한 '한국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했고, 인도적 지원을 위해 2억 달러를 지원했다"고 기술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 지도자 중에는 처음으로 202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총회에 참석했다"며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보낸 군수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한국과 3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최근 국방부 기밀문건 유출 사태를 거론하며 "유출 문건에는 우크라이나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숙고가 포함될 수 있다"며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일부 문서 내용은 조작됐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전했습니다.

내일부터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최근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대량 학살이라든지, 전쟁법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사안이 발생할 때는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에 머물러 이것만을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있어 한층 적극적인 동반자가 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거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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