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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가 뭐라고…캐나다 국립공원서 불법 낚시 유튜버 체포영장

조회수가 뭐라고…캐나다 국립공원서 불법 낚시 유튜버 체포영장
▲ 불법 낚시해 벌금을 물게 된 서바이벌 전문 유튜버

캐나다 국립공원에서 불법으로 낚시하는 장면을 방송해 물의를 일으킨 서바이벌 전문 유튜버에게 6천 캐나다달러 우리 돈으로 약 598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미국인 동료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들은 4년 전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30일간 생존하는 서바이벌 영상을 찍으면서 밴프 국립공원에서 포획이 금지된 송어를 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2019년 밴프 국립공원을 포함해 야생에서 움집을 짓고 불을 피우며 먹을 것을 구하는 야생 서바이벌 유튜브 시리즈를 손수 촬영했습니다.

이들은 밴프 국립공원 내 리먼호수에서 생존 장면을 촬영할 때 잡아선 안 되는 송어를 낚아 올리면서 기쁨의 탄성을 질렀고, 이 영상은 수백만 명이 시청하는 인기 콘텐츠가 됐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촬영 장면이 법률에 위반된다는 사실을 아는 시청자가 이들을 신고했으며 지난해 2월 유튜버는 멸종 위기 어종 낚시와 국립공원에서의 불법 총기 사냥 등 캐나다 국립공원법을 6가지나 어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가운데 불법 낚시 혐의가 인정되면서 앨버타주 법원 판사는 유튜버에게 벌금과 함께 관련 영상 삭제를 지시했고, 다른 유튜버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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