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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자 외국인 세터 탄생…기업은행 아시아쿼터 1순위 폰푼 지명

첫 여자 외국인 세터 탄생…기업은행 아시아쿼터 1순위 폰푼 지명
▲ 김호철 IBK 기업은행 감독

여자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세터가 탄생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오늘(2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2023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고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태국)를 지명했습니다.

키 173㎝의 폰푼은 현재 태국 대표팀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V리그 여자부에서 세터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자부에선 2009-2010시즌 우리캐피탈에서 뛰었던 블라도 페트코비치가 있습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건설은 키 174㎝의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태국)을 뽑았습니다.

3순위 KGC인삼공사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아포짓 스파이커인 메가왓티 퍼티위를 선택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4순위로 키 180㎝의 아포짓 스파이커 타나차 쑥솟(태국)을 지명했고, 5순위 페퍼저축은행은 키 182㎝의 미들 블로커 엠제이 필립스(필리핀)를 호명했습니다.

6순위 GS칼텍스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아웃사이드 히터 메디 요쿠를, 7순위 흥국생명은 일본 공격수 레이나 도코쿠를 각각 선택했습니다.

이날 지명 순서는 확률 추첨기에 7개 구단 구슬을 10개씩 넣어 무작위로 뽑는 동일 확률 추첨 방식으로 정해졌습니다.

아시아 쿼터는 기존에 팀당 1명씩 계약하는 외국인 선수 제도와 별도로 동아시아 4개국(일본, 몽골, 타이완, 홍콩)과 동남아 6개국(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총 10개국 선수를 대상으로 팀당 1명씩 뽑는 새로운 제도입니다.

결과적으로 태국 3명, 인도네시아 2명, 일본·필리핀 각 1명씩 뽑혔습니다.

아시아쿼터로 선발된 선수의 연봉은 일괄적으로 10만 달러다.

국내 선수 보수총액에서는 제외됩니다.

(사진=KOV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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