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분의 1로 곤두박질쳤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4천989억 원, 영업이익은 2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4천935억 원을 기록했던 재작년보다 1.1%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이 재작년 280억 원보다 90% 가까이 급감한 겁니다.
교촌 측은 지난해 급격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저하라 해명했지만, 업계에선 시장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게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BHC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4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 줄었지만 매출은 5천75억 원으로 재작년보다 6.4% 올랐습니다.
BBQ의 영업이익 또한 641억 원으로 오히려 재작년보다 38억 원 상승했습니다.
교촌은 재작년 11월 당시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평균 8.1% 인상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일에도 품목별로 5백 원에서 3천 원 정도 제품 가격을 인상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 취재 : 안서현 / 영상편집 : 변지영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