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인 줄 알았는데 "야옹"…엄마인 척 황당 '마약 운반'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아기 옷 입은 고양이…황당한 마약 운반'입니다.

러시아 경찰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웬 아기를 체포한 것 같아 보이는데요.


그런데 외투 지퍼를 열었더니 "야옹" 고양이가 나옵니다.

어리둥절한 표정의 이 회색 고양이는 아기 옷을 세 겹이나 겹쳐 입고 털모자와 신발, 심지어 기저귀까지 차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아기로 변장한 고양이의 옷 여기저기서 필름으로 포장된 봉지를 꺼냈는데요.

여기엔 마약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마약 운반책인 여성이 남들의 의심을 피하려고 아기와 외출한 엄마처럼 보이려 한 건데요.

동원할 아기가 없어서 고양이를 아기처럼 꾸민 겁니다.


경찰은 170g 무게의 마약 봉지 12개를 찾아냈는데요.

이 마약은 가루 형태의 메틸에페드린으로, 신경계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흥분제 원료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아기 행세하라고 배웠나 고양이 참 얌전하네", "저렇게 귀여운 고양이를 마약 운반책으로 쓰다니", "아기도 의심의 눈초리로 봐야 하는 세상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Manila Bulletin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