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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집단 환각 파티' 남성 대부분 에이즈 감염자였다

[Pick] '집단 환각 파티' 남성 대부분 에이즈 감염자였다
국내에서 필로폰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고 집단 투약한 마약 사범들이 무더기로 검거된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가 에이즈에 감염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61명을 검거, 필로폰을 직접 제조한 A 씨 등 17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44명은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호텔과 성소수자 전용 클럽, 수면실 등에서 네다섯 명이 동시에 투약하는 등 일명 '환각 파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 경찰은 "검거된 61명 모두 남성으로 이들 중 일부는 에이즈 감염자였다"면서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 외국 전용 앱을 통해 만남을 가져 검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필로폰 제조 및 투약 사범 A 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충북 보은군 모텔이나 상가 등에서 마약류 성분에 기타 물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필로폰을 제조한 뒤, 특정 장소에 놔두면 이후 찾아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판매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 제조 물품(사진= 부산경찰청 제공) (사진=연합뉴스)
▲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 제조 물품

(사진= 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 [D리포트] 모텔서 필로폰 만들고…호텔서 은밀한 마약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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