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재, 학폭 제기자에 5억 원 소송…"허위 폭로로 10년 가수 꿈 접어"

학교 폭력 의혹을 JTBC '피크타임'에서 하차한 그룹 블랙식스 출신의 가수 김현재가 허위 폭력으로 꿈을 잃게 됐다며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김현재의 소송 대리인 법무법인 더펌 측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온라인에 김 씨의 학교 폭력에 대한 글을 올린 동창생과 모친을 상대로 5억 1,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김현재는 블랙식스 활동 중단 이후 두 번째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피크타임'에 출연하던 중 한 온라인 사이트에 김현재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폭로 글을 작성, 논란에 휘말렸고 결국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당시 해당 누리꾼은 "전남 신안군에서 김 씨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함께 다닌 동창생으로, 김 씨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 씨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과 결백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냈는데, 이번 소송에서 다른 동창생들과 선생님의 증언, 신안교육지원청의 사실조회결과 등을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또 "김 씨가 이 사건의 허위 학폭미투 논란으로 10여 년 간 준비하고 이룬 가수의 꿈을 접게 됐고 극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