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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금메달 꿈꾸는 17세 '명랑 소녀' 김윤지

<앵커>

국내 장애인 스포츠에 반짝반짝 빛나는 기대주가 등장했습니다. 동-하계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해 금메달까지 따고 싶다는 17살 김윤지 선수 만나보시죠.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김윤지는 16살이던 지난해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장애인 동계체전에서 노르딕스키로 3관왕, 하계체전에서는 수영 3관왕에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동-하계 신인상을 석권했습니다.

올해 동계체전에서는 4관왕으로 최연소 MVP까지 차지했습니다.

[김윤지/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어우 목 부러집니다. 저 방송국 처음 와봤는데, 되게 크고 높고 신기해요.]

선천적 척수 장애로 하반신이 불편한 김윤지는 3살 때 재활을 위해 시작한 수영에서 재능을 발견했고 노르딕스키는 본격 입문한 지 3년도 안 돼 올해 세계선수권 4위에 오를 만큼 기량이 폭풍 성장했습니다.

평소 밝은 성격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학교에서도, 훈련할 때도 늘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김윤지/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장애인이라고 막 (특별히) 생각하고 살진 않았는데요, 뭐 다리가 불편하면 손으로 해결하고. 운동을 하면서 제가 잘하는 걸 알게 된 것 같고 (자신감도 커졌어요.)]

김윤지의 목표는 장차 동-하계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하는 겁니다.

같은 또래로 힘든 준비 과정을 이겨내고 꿈을 이룬 아이돌그룹 '뉴진스'를 가장 좋아한다며,

[김윤지/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내 지난날들은 눈 뜨면 잊는 꿈 Hype boy 너만 원해 Hype boy 내가 전해.]

자신도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겠다는 생각입니다.

[김윤지/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패럴림픽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속 발전해서 앞으로도 미래가 궁금해지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남 일, CG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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