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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빈, 번지점프 위에서도 여동생 행복만 빌었는데

문빈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두터운 우애를 다졌던 여동생이자 그룹 빌리의 멤버 문수아에게도 안타까움이 쏟아지고 있다.

문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7년 간 연습생 생활 끝에 아스트로로 데뷔한 문빈과 마찬가지로 그의 여동생 문수아도 짧지 않은 연습생 기간을 거쳐 그룹 빌리로 데뷔했다.

문수아는 올초 오빠 문빈과 함께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호적 메이트'에서 힘들 때마다 오빠 문빈에게 전화를 걸어서 힘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문수아는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는 오빠의 한결같은 말이 섭섭할 때도 있었지만 결국 내가 듣고 싶은 말이었다."며 오빠의 진심에 눈물을 쏟았다.

문빈은 이 방송에서 번지점프대 위에 올라서 2023년 소망으로 "여동생이 행복했으면"이라고 빌 정도로 여동생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문빈의 장례식은 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동생 문수아는 부모님과 함께 故문빈의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빌리의 소속사는 오빠를 잃은 문수아를 배려해 금주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소속사는 "팬 사인회 일정은 추후 공지를 통해 재안내할 예정이다. 그 외 방송을 포함한 일정은 구체적인 취소 사항에 대해 추가적으로 안내하겠다.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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