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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물 야구' NC, 이유 있는 돌풍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됐던 NC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급성장한 젊은 투수들의 역투로 단독선두까지 올랐고, 오늘(19일)은 4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6위였던 NC는 스토브리그에서 타선의 핵심 양의지와 노진혁, 에이스 루친스키를 한꺼번에 잃었습니다.
 
개막 즈음에는 외국인 투수 와이드너와 타자 마틴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주에는 포수 박세혁과 내야수 서호철이 머리를 다쳐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전력 손실을 입고도 NC는 '고공비행' 중입니다.

최근 3연승으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며 단독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돌풍의 주역은 급성장한 투수진입니다.

선발진의 신민혁과 송명기, 구원진의 김진호, 류진욱, 김영규 등 20대 초중반 젊은 투수들이 한꺼번에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에이스 페디와 WBC 후유증에서 회복한 구창모, 마무리투수 이용찬이 든든하게 제 몫을 해내는 가운데, NC 투수진은 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2.57,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높은 팀 탈삼진 비율 23.6%를 기록하며 리그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NC는 오늘 LG전에 페디를 선발 등판시켜 4연승에 도전 중입니다.

LG 에이스 켈리로부터 3회에만 안타 5개로 넉 점을 내며 주도권을 잡았는데, 주전들의 줄부상 때문에 4번 타자를 맡은 박석민 마저 4회 주루 도중 다리를 다쳐 들것에 실려 나오면서 강인권 감독의 시름이 더 깊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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