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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에서도 '전세 사기' 의심 신고…경찰 수사 나섰다

<앵커>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에서도 전세사기 피해 접수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니다. 250채가 넘는 오피스텔을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하는 바람에 보증금을 못 돌려받고 있다는 겁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대에서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임대인이 파산해,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대인은 동탄과 병점, 수원 등에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부부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최근 세금 체납 문제 등으로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렵다며 임차인들에게 소유권 이전을 받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호소문을 통해 다수 오피스텔 거래가가 전세가 이하로 떨어진 데다 체납세까지 있는 상황에서 소유권을 이전받을 경우 가구당 2천~5천만 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임대인 부부가 주로 한 공인중개사를 위탁관리 대리인으로 두고 임차계약을 진행해 왔고 영업 정지 상태에서도 계약을 대행하다가 이후 폐업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피해 규모와 피해자 조사를 우선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19일) 오후 3시 기준 58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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